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대표적으로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K) 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코스피는 네 자릿수인데, 왜 코스닥은 세 자릿수인 건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는 주린이 분들을 위해
이 이유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 코스피 코스닥 차이
1) 코스피
코스피는 한국의 대표 증권시장으로
매출 규모가 큰 대량회사나 우량 회사들이 상장.
2) 코스닥
코스피에 비해 상장기준이 덜 까다로운 편이라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벤처나 중소기업이 주로 상장.
✅ 코스피 코스닥 지수 계산법
1) 코스피
기준 시점인 1980년 1월 4일 코스피 지수를 100포인트로 하고
현재 코스피 지수를 산출합니다.
코스피 지수 = (현재 시점 시가총액 ÷ 기준 시점 시가총액) × 100
만약 지금 코스피 지수가 2300포인트라면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 대비 현재 23배 올랐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2) 코스닥
기준 시점인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지수를 1,000포인트로 하고
현재 코스닥 지수를 계산합니다.
코스닥 지수 = (현재 시점 시가총액 ÷ 기준 시점 시가총액) × 1,000
2023년 1월 현재 코스닥 지수는 710포인트 입니다.
1,000을 곱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기준 시점인 1997년 7월 1일 대비 7.1배가 아닌 71%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렇게 코스피와 코스닥의 해석에서 차이가 있는 이유는
코스피는 100포인트에서 시작했고,
코스닥은 1,000포인트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100이었던 것이 2300이 되었으니 당연히 23배 상승한 것이 되고,
1,000이었던 것이 710이 되었으니 71%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뜻.
✅ 코스피는 네 자릿수, 코스닥은 세 자릿수인 이유
당시 김대중 정부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자 IT벤처 기업을 지원했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닥 지수가 미친 듯이 상승하게 되면서
2000년 3월 2,925포인트까지 올랐었죠.
그때는 코스닥 지수에 100을 곱했으니 거의 30배 가까이 올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IT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2003년 코스닥 지수가 무려 30-40포인트까지 추락해 버립니다.
그래서 2004년부터
코스닥 기준 지수를 100에서 1,000으로 10배 상향하게 된 거죠!
왜냐~
이렇게 바꾸면
40이었던 지수가 400으로 바뀌면서
지수가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하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선 코스피와 코스닥의 자릿수가 다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처럼 지수만 봐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의
성장 속도가 확연히 다름을 우린 알 수 있습니다.
단, 두 지수의 기준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몇 배 크다' 식의 단순비교는 어렵다는 점 유념해주세요!
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이 미흡한 자가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혹여나 잘못된 부분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코멘트로 친절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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