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있어 한 종목을 매수&매도하기위해선
사업보고서를 꼭! 보라고 하죠~
그런데
우리가 회계학과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회계를 따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사업보고서를 본다고 뭐 알겠습니까...?
그러니 많은 분들이 사업보고서는 패스하고 just 매매하실 수밖에.
하여 이번 포스팅에선
사업보고서에서 어떤 것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지
저만의 꿀팁?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 사업보고서란?
한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부터
재무제표까지 담고 있는 보고서.
여기서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는
재무제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시면 안 되는 게;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잘 받고자
실적을 얼마든지 임의대로 좋게 보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사업보고서 내용 핵심만 읽는 법
※ 사업보고서의 목차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
★ 검색기능(Ctrl+F)을 활용해서 보면 편리 ★
[ 회사의 개요 ]
1. 회사의 개요
"무슨 회사니?"
어떤 회사인지 가장 간결하게 나와 있는 부분으로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주요 사업'을 검색하면 찾기 쉬움!
3. 자본금 변동사항
증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 사업의 내용 ]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 판매 제품별 '수익'과 '비중'을 체크.
만약
판매하는 제품이 only 하나이거나
판매처가 only 한 곳이라면
너무 의존적이라
문제가 생길 시 기업 자체의 생존이 불안정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 제품 '가격 변동' 확인.
3. 원재료 및 생산설비
☞ '공장가동률' 확인
가령 공장가동률은 올라가는데,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의 경우
① 기업 간 경쟁이 심해져서 제품 가격이 하락했거나
② 기업이 신제품을 새롭게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율 문제가 발생한 것.
※ 수율
: 생산한 제품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품질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예컨대 제품을 10개 생산했는데,
고객에게 납품이 가능한 품질의 물건은 5개뿐이고
나머지 5개는 불량품이라서 폐기처분해버린 거죠.
6. 주요계약 및 연구개발활동
☞ '연구개발 인력 현황' 확인
① 전체 직원 중 연구인력 직원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② 박사 및 석사 비율 파악하기.
③ 연구인력 직원의 평균 급여 수준 파악하기.
▲ 위 3가지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기업인데,
박사 및 석사 학위 이상의 연구인력이 다수 근무하는 기업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합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출퇴근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핵심인력들이 회사의 미래를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회사의 향후 발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직원은
연구인력! 특히 핵심 연구인력이라는!
7. 기타 참고사항
☞ '시장점유율' 확인
: 시장점유율이 해마다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
추세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 재무제표 읽는 순서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 현금흐름표 > 재무제표 주석
✅ 사업보고서 읽는 법
1) 전년도 사업보고서와 비교하며 읽자.
2) 숫자가 클수록 중요하니 큰 숫자 위주로 보자.
3) 숫자 자체보다는 숫자의 조화와 균형을 고려하자.
예를 들어 매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매출채권 또한 늘어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즉, 매출채권이 늘었다고 해서 꼭 나쁠 수만은 없다는 이야기죠.
[ 재무에 관한 사항 ]
1. 요약재무정보
☞ '매출액(=영업수익)'
회사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① 만약 매출액은 정체되어 있는데,
영업이익률만 증가한다면
원가 하락 또는 단가 상승 때문이라
주가 상승 재료로는 부족합니다.
②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안 좋아지는데,
매출액이 버티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기업은
다시 돌아올 힘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③ 매출액과 더불어 주가가 함께 오르는데,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회사의 경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소위 치킨게임 중이란 거죠.
경쟁이 심화될수록 해당 산업의 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자
제품 가격을 낮춰 판매하게 됩니다.
이처럼 승자 예측이 불가능할 땐
해당 산업의 종목들은 비중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④ 매년 매출액이 오르고 있으면서
10% 이상의 준수한 영업이익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공부해볼 만한 종목.
덧붙이자면 영업이익률 10% 이상은
'오 장사 좀 괜찮게 했네'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나 산업마다 다르니 동종업계를 꼭 비교해보는 것 잊지 말기.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수익)에서
원가와 해당 제품을 팔기 위해 들어간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뺀 금액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본업으로 번 돈!
※ 전분기 흑자전환보다
전년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을 때 주가 상승 폭은 대체적으로 더 큽니다.
☞ '당기순이익'
본업 외 a.부업으로 번 돈 또는 손실, b.법인세, c.일회성 세금, d.부동산 매각 금액, e.이자로 내야 할 돈 등
다 빼고 순수하게 남은 돈.
따라서 본업을 아무리 잘해서 영업이익이 좋다한들
새는 돈이 많으면 순이익이 나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차이가 심하다면
왜 그런지 꼭! 체크해봐야 합니다.
가부간 순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비용 지출 통제가 잘 되는 기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연결, 별도, 개별 재무제표 차이 | |
① 연결재무제표 |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개별재무제표를 단순 합산. |
② 별도재무제표 |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종속기업을 제외한 지배기업 자신만의 재무제표. |
③ 개별재무제표 | 종속기업이 없는 기업의 재무제표. |
∴ 현재는 연결재무제표(개별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만 존재. |
[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
회사에 특징적인 일이 있을 때 사유에 대해 자세하게 기입해놓은 부분입니다.
또한 기업의 1년 경영 성과를 보고하는 내용과
향후 회사가 어느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참고로 분기보고서나 반기보고서에는 비어 있습니다.
[ 주주에 관한 사항 ]
☞ '최대주주'
ⓘ 최대주주, 외국인, 기관투자자 지분이 늘어나는 회사가 good!
반대로 최대주주가 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회사는 별로 bad.
② 최대주주 지분이 30~50% 정도가 적당!
만약 최대주주 지분이 20% 이하일 경우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위험이 존재.
참고로 이렇게 최대주주 지분이 낮은 회사들은
기존주주 배제 유상증자 남발로 지분이 낮아진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③ 최대주주=대표이사 개인 명의인 회사가 good!
아무래도 대표이사가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회사는
사업 성장을 위해 대표이사가 책임감 있게 노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우리 같은 주린이들이
워런 버핏처럼 사업보고서를 일일이 다 볼 순 없습니다.
그래도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몇 가지는 알고 있으면서
내가 보유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종목의 사업보고서를 한 번쯤은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단, 사업보고서는 투자하면 안 되는 기업을 걸러내는 작업이지,
결코 투자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이 미흡한 자가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혹여나 잘못된 부분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코멘트로 친절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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