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똑! 똑!
2023.12.31
똑똑똑!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동생이 "똑똑똑"하면서 무언가로 입을 두드렸다.
늦게 잔 나는 "아... 나중에 먹을게~ 제발..."
그러니 동생이 "입 한 번만 벌려보면 절대 후회 안 할 텐데~"
그래서 못 이기는 척 입을 아-0- 하고 벌리니
[딸기🍓]가 똑! 하고 입으로 들어왔다.
맛있어서 계속 아-0- 아-0- 아-0- 벌리다 보니 어느새 잠이 다 깨버림 ㅋㅋ
이 상태로 누워 딸기 20개 정도를 다 먹어치운 나를 향해
우리 동생....
"역시 우리 언니는 이렇게 깨워줘야 제일 좋아해🩷"
이렇게 끝나면 너무 행복하겠지만?
.
.
.
.
.
나랑 손잡고 있는 걸 제일 좋아하는 동생...............
"이제 일어났으니까 언니 나랑 손잡고 이야기하자"
ㄷㄷㄷㄷㄷㄷㄷ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손잡고 수다 떨기인데...
어제는 무려 9시간 수다를 떨었다는 거 ^^;;;
손을 절대 안 놔주기 때문에
핸드폰은 당연히 못 쓰거니와
화장실도 허락받고 가야 한다 ^ㅡ^
세상에 이렇게 동생 사랑받는 언니가 있을까 싶네...ㅅㅂ....ㅋ
엄마는 행복한 거라면서......... 참아라 하는데.... 이거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해 아침, 나 홀로 떡국을 먹었다.
2024.01.01
우리 가족은
아침밥을 늦게 먹는 편인데...
새벽에 일찍 일어난 내가 떡국을 먹고 싶다 하니
엄마께서 내 거만 먼저 끓여주시겠다고 🩷
나 "엄마 귀찮지 않아? 나 그냥 좀 참고 좀 이따 먹을게"
엄마 "아니야~ 우리 딸 지금 먹고 싶잖아. 엄마 안 귀찮아"
천사 우리 엄마.
딸바보 우리 엄마.
과연 내가 자식을 낳게 되면 우리 엄마처럼 해줄 수 있을까?
난 못 할 듯😅😥
떡국만 그냥 먹겠다 했는데...
파김치며 동치미까지 다 꺼내주시고...
아침부터 제일 좋아하는 엄마 떡국을 먹으니 행보카다 ㅎ.ㅎ
2023년 잘가!!!!!!!!!!!!!!!!
2024년 Come on!!!!!!!!!!!!!!!!!!!!!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별도의 로그인 없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