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가계와 기업 심리를 움직여야 한다.
위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이지만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학 교수가 한 말입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경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심리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경제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
그래서 흔히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는거죠~
그렇다면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지수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관련 지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 경제심리지수(ESI; Economic Sentiment Index)
경제심리지수(ESI; Economic Sentiment Index)란
기업가와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하여 작성한 지표이며
조사대상을 기업가로 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와
소비자로 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 중
경기연관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해서 이들의 지수를 가중평균하여 합성합니다.
여기서 가중평균이란 중요도를 다르게 해서 평균을 낸다는 의미.
경제심리지수(ESI)는 100을 기준으로 하는 '상대지수'로서
100을 넘으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이전보다 나은 수준임을,
100보다 낮으면 과거 평균보다 못한 수준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지수는
전통적인 통계보다 간편하게 조사할 수 있어 경기순환변동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고,
현재 경기를 1~2분기 선행한다는 특징이 있어 코스피지수와 상당히 유사한 흐름을 보입니다.
(1)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국내외 경기동향에 대한 경영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수입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기업가가 많다는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어떤 집단보다 경기에 예민하기 때문에
경기를 좋게 보는 경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경기에 대한 선행지수로서 꽤 참고할 만하죠^^
(2)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는
소비자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과
미래의 소비지출 계획 등에 조목조목 설문조사하여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입니다.
조사 항목은 17개이며
한국은행이 매월 15일을 전후한 일주일에 걸쳐 전국의 2,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o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 = | (매우긍정×1.0＋다소긍정×0.5＋비슷×0.0)－(다소부정×0.5＋매우부정×1.0) | ×100＋100 |
| 전체 응답가구수 |
지수의 기준치는 100인데,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가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은 경우는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 됩니다.
cf)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가
소득, 취업, 물가, 주택경기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갖는 느낌을 항목 별로 다양하게 보여준다면,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 17개 항목 가운데 경제지표와 연관성이 높은
-생활형편지수 2개(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소비관련지수 2개(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경제상황지수 2개(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주요 6가지를 선정해서 평균을 낸 지수로서
일반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이처럼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주체인 소비자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어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지표이기도 하죠 ^^
이 지수의 기준치는 100이며
100보다 클 경우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기를 과거 평균 수준보다 낙관적으로 본다는 이야기이고,
100 미만은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라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앞으로 불황이라 느껴 소비를 줄이게 되면 그에 따라 생산도 감소하게 될 테니까요.
◐ 경제심리지수 보는 방법
①한국은행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②상단 메뉴바에서 '커뮤니케이션>보도자료'를 클릭합니다.
③위와 같이 한국은행은 매달 조사한 다양한 지표들을 이 곳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소비자의 심리 변화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는 않다는 것!
소비자의 심리가 낙관적일 때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살아나기에 주가 상승도 예상할 수 있겠죠?
주식투자를 하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만을 보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세상을 좀더 넓게 봐야겠다고 깨달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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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이 미흡한 자가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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