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ㅡㅡ; 연이틀간 상승세를 보이는 부산주공.
오늘(2020년10월06일)은
100억원 규모의 사모 CB발행 결정
을 하였다는 이슈로 아침부터 급등하였다.(#$^#^$^@@!@!$)
음... 전환사채를 발행하였다는 공시가 뜨면 대부분 주가가 상승하기보단 하락의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하지만 부산주공과 같이 상승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몇 가지 있답니다.
자, 그렇다면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사채는 회사에서 발행한 채권입니다.
*채권 : 채무권리각서
(1) 전환사채 (Convertible Bond) = CB
: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으로
기업투자자(돈을 빌려준 곳)는 채무를 주가 상승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사채입니다.
뭐,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그냥 돈으로 받으면 되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이득인거죠.
반대로 당사 입장에선 엄.청.나.게 불리한 계약!
그럼에도 회사에서 하는 이유는 말그대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존 주주입장인 개인투자자들에겐 정말 악재 중 악재ㅡㅡ
왜냐, 전환사채 발행시 기업투자자는 기존주주들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서 주식을 매수하니깐요..... 허허.
거기에다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이라는 조항까지 둔 경우,,, 주가는,,, 아주 박살♨납니다.
※ 리픽싱 : 전환청구권을 행사하기도 전에 주가가 전환사채발행금액보다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조정해주는 제도
뭐 이 후 "전환청구권 행사"공시가 뜨면
기업투자자들이 받은 주식을 바로 매도 하지 않고 더 큰 시세차익을 위하여
주가를 엄청 올려놓고 매도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주가는 대부분 급등한다고 하더라구요. 쩝.
뭐, 물론 바로 매도할 경우 주식수가 많아져 하락할 수도 있지만요.
추가로 알아두실 옵션은 2가지가 있는데요.
① 풋옵션 (조기상환청구가능)
: 돈을 빌려준 회사(기업투자자)가 만기가 되기도 전에 갚아라고 요구할 수 있는 조건
이거 있으면 뭐 채무자는 죽어라는거죠 ㅋㅋㅋ
② 콜옵션 (조기매도청구가능)
: 채무자가 돈이 생긴 경우 돈을 빌려준 회사에 만기일보다 빨리 갚겠다고 요구할 수 있는 조건
이건 채무자인 기업에게 좋은 조건♡
(2) 신주인수권부사채 (Bond with Warrent) = BW
채권 가진 보증서
: 신주를 인수할 권리를 부여한 사채로 전환사채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다.
이번 부산주공의 전환사채 발행 공시를 살펴보면
자금조달의 목적이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인데요.
금액은 시가총액의 1/3인 100억이네요.
전환가액은 504원으로 액면가인 500원보다 낮은 경우엔 액면가액으로 한답니다.
전환시 발행할 주식은 주식총수 대비 무려 46.76%로... 어마어마하군요.
옵션은,,, 채무자에게 좋지 않은 조기상환청구권인 풋옵션만 있고,,, 빨리 갚겠다고 요구할 수 있는 콜옵션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닥 좋아보이는 공시가 아닌데도 주가는 상승했네요.
학식이 얕은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죠-_-???
암튼 이번 100억으로 회사가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참고로 사경인 회계사는
유상증자, 전환사채와 같은 이벤트를 자주 하는 회사들은 개인투자자들이 멀리 하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 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이 미흡한 자가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혹여나 잘못된 부분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코멘트로 친절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