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보)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차이점 그리고 분할 후 주가 흐름 ༼๑⁰⊖⁰๑༽❤

작년 이지바이오가 인적분할을 계기로 어마어마한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반면, LG화학은 물적분할을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며칠간 하락하고 심지어 일반주주들이 국민청원까지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지요. 이만큼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이 호재냐 악재냐로 판단되면서 주가의 추이가 엇갈리는데요.

따라서 이번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는 뭔지 그리고 기업이 분할 후 주가의 흐름은 각각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분할이란?

말 그대로 1개의 기업을 2개의 기업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기업분할을 하는 표면적인 이유로는 기업 내 사업부의 성격이 너무 상반돼서 두 사업을 병행하기 어려울 때입니다. 이를 통해 주력사업의 집중도를 좀 더 높일 수가 있죠. 물론 이익분산에 따른 절세효과는 덤 ^^....

◎기업 분할 방식은?

⑴인적분할

인적분할이란 기존회사의 주주들이 신설되는 회사의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눠 갖는 수평적인 기업 분할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분할전기업의 주주가 존속법인의 주주면서 동시에 신설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이죠.

하여 소액주주인 개인투자자들은 분할 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상장사 모두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가 있는 인적분할을 보통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분할전기업의 자사주에게도 지분만큼 신설기업의 주식이 부여가 됩니다.

인적분할은 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기업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신설되는 기업의 주식이 주식시장에 바로 상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할 후 지주사와 사업회사 중 어느 회사가 주가 전망엔 더 좋을까요?

이지홀딩스(지주사)와 이지바이오(사업회사)로 전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공시를 보시면 매출액이 더 높은 알짜회사가 이지바이오라는 것을 아실 수 있는데,

분할비율은 지주사가 0.96, 사업회사가 0.04로 핵심 사업이 있는 회사가 훨씬 낮은 비율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과연 분할 후 주가는 어땠을까요?

보시다시피 추락하는 이지홀딩스와 다르게 이지바이오의 주가는 나날이 고공행진 중!

이처럼 보통 주가의 흐름을 보면 지주사의 주가는 하락하고 사업회사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니 인적분할을 한다는 공시가 딱! 뜨게 되면? ①핵심 사업회사가 어느 쪽인지 ②분할비율은 어떻게 책정이 되어있는지 파악을 먼저 한 다음 성장성이 있는 핵심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면 재상장 후 매수하시는 것을 적극 권합니다.

덧붙여 정보를 한 가지 더 드리자면 상장시 예상되는 시가총액으로 기존에 있던 업종들의 PER과 비교해보시는 것도 꼭 해보셔야 합니다.

⑵물적분할

물적분할은 분할전회사 내에 있던 특정 사업부를 떼어 분할한 후 새로 만들어진 신설 법인의 지분을 존속법인이 100% 모두 갖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존속법인이 모회사-신설법인이 자회사의 관계가 성립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연결재무제표는 그대로. 기업가치의 변화 없습니다.

하지만 떼어낸 특정 사업부를 소액투자자인 개인들은 한다리 건너서 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꼴이 되므로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LG화학 같은 경우가 향후 전망이 좋은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서 간접소유를 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그만큼 거셌던 거죠.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 달리 바로 상장이 불가능한데 추후 상장을 한다 한들 기존 LG화학 주주들에겐 1주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들도 미보유자와 똑같이 공모주 청약을 해야 하는 불상사까지 발생합니다. 이러니 물적분할을 개인투자자들이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주가에 별 영향이 없고~ 만약 주가가 오른다 해도 소폭 상승하는 게 대부분 -_-;